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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톤게이트(영국 브리스톨)=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비겼다.
경기 시작 6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탈리아가 왼쪽 라인을 무너뜨리고 침투했다. 크로스한 볼이 수비수 맞았다. 굴절된 볼을 이탈리아의 아드리아나 카루소가 그대로 헤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이 점유유을 올렸다. 패스르 통해 상대 진영을 흔들었다. 그러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오히려 이탈리아의 패싱 게임에 고전했다. 이탈리아는 패싱 게임으로 한국 진영을 썰고 들어갔다. 그러나 이탈리아도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36분 안나마리아 세르투리니가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을 앞두고 벨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강채림을 빼고 심서연을 투입했다.
후반 5분 이탈리아가 찬스를 맞이했다. 선제골을 넣은 카루소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다. 한국 수비수가 걷어냈다.
지리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후반 24분 한국이 동점을 만들었다. 손화연이 전방 압박으로 볼을 낚아챘다. 문전 안에 있던 최유리에게 패스했다. 최유리는 다시 패스를 내줬다. 지소연이 그대로 감아차기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탈리아가 결승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였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