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레전드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의 극찬이었다. 나폴리는 또 한번의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나폴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을 묶어, 선두를 질주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카사노는 김민재를 향해 창찬 세례를 보냈다. 카사노는 19일 이탈리아 TV프로그램 'Bobo TV'에 나와 "김민재는 화성인이다. 그는 공을 탈환하면 곧바로 흐비차에게 볼을 보내며 공격에 참가한다"며 "만약 나폴리가 공을 뺏기면 김민재는 시속 1000km의 속도로 복귀한다. 상대가 슈팅을 날리면, 항상 그 자리에 있다. 말도 안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카사노가 김민재를 칭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사노는 "김민재는 마치 달에서 뛰는 듯 하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들었다"고 한 바 있다. 모두까기에 가까울 정도로 비판적인 카사노지만 김민재 만큼은 예외다.
카사노는 이날 김민재 뿐만 아니라 흐비차와 오시멘의 활약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카사노는 흐비차에 대해 "흐비차는 내가 원하는 모든 장점들을 나폴리를 위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팀이 흐비차를 영입해 갈까 봐 두렵다. 흐비차는 경이로운 선수"라고 밝혔다. 오시멘에 대해서도 "나는 오시멘을 좋아한다. 그는 2대1 상황에서도 항상 이겨내는 파괴적인 선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