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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을 떠나는 '원클럽맨' 고광민(35)의 눈가엔 눈물이 맺혔다.
최근 두 시즌 부상 등의 여파로 출전기회가 줄어든 고광민은 올해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마지막 불꽃을 불태울 계획이었다. 스스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태국 전지훈련지에서 좋은 몸상태를 보였던 고광민은 사바FC와의 친선전을 계기로 오퍼를 받았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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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나눈 뒤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고광민은 "이게 끝이 아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서울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면서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