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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줄 알아" 덴마크 출신에 농락당한 케인도 비난 폭주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2-15 18:03 | 최종수정 2023-02-15 18:08


"부끄러운 줄 알아" 덴마크 출신에 농락당한 케인도 비난 폭주
AFP 연합뉴스

"부끄러운 줄 알아" 덴마크 출신에 농락당한 케인도 비난 폭주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간판 해리 케인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리톱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조합을 다시 가동했지만 침묵했다.

쿨루셉스키는 후반 25분 히샬리송,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됐다. 하지만 교체카드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 케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AC밀란전 졸전의 후폭풍이 크다. 케인을 향하 비난도 폭주하고 있다. 그는 덴마크 출신의 수비수 시몬 키예르에게 꽁꽁 묶여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햇다.

첼시와 에버턴에서 뛴 팻 네빈은 영국의 'BBC' 라디오를 통해 "케인이 이렇게까지 가까이 마크당한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키예르는 시종 케인의 유니폼을 잡고, 뒤에서 밀고 당겼다. 그는 경고를 받을 때까지 계속해서 거친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회를 얻지 못한 케인에게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네빈은 이어 "히샬리송에게 최전방에서 뛰게 하면 케인이 뭔가 다른, 특별한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1차전이 끝은 아니다. 2차전은 무대를 토트넘의 홈으로 옮긴다. 토트넘은 다음달 9일 오전 5시 열리는 AC밀란과의 16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는 탈락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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