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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분주했지만, 손에 쥔 결과물은 없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 단 한 개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FA컵 경기에서 멀티 골을 신고한 뒤 맨시티전과 레스터 시티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토트넘은 오는 3월 9일 AC밀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전반 45분에는 골문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를 해리 케인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다소 먼 거리에서 묵직한 오른발 프리킥을 쏘아올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는 그다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측면보다는 안쪽으로 좁혀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을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 36분 단주마와 교체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이날 두 차례 키 패스를 연결한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71%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을 뿐 극도로 부진했다. 평점은 6.6점. 전반적으로 토트넘 선수단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가운데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7.3점)와 미드필더 파페 사르(7.1점)만 평점 7점 이상을 넘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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