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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벵거 감독은 지난 12월 처음으로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은퇴한 2018년 이후 처음이었다. 그는 "내 인생의 일부가 끝을 맺었다.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엔 팀과 거리를 두고 새로운 감독에게 집중되길 바랬다. 그날이 적당한 시기였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 뜻깊었다. 팀이 잘해내고 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의 실력도 좋다. 앞으로 이기지 못하는 순간들이 오겠지만 지금처럼 극복해야 한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