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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자신이 맡은 일을 화려하게 잘 해줬다."
공격까지 빛났다. 김민재는 이날 무려 120회의 패스를 시도해 106회를 성공시켰다. 나폴리에서 100회가 넘는 패스를 시도한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나폴리식 빌드업의 중심이었다.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김민재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 로렌조의 헤더가 뒤로 흐르자, 몸을 날려 머리로 패스를 했다. 이를 오시멘이 골로 연결시켰다. 김민재의 시즌 첫 도움이자, 올 시즌 리그 3번째 공격포인트였다. 김민재는 경기 막바지 헤딩 경합 도중 부딪히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연히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5점을 매겼다. 팀내 최고 평점이었다. 스팔레티 감독도 엄지를 치켜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잘 해줘다"며 "오늘 맡은 역할을 화려하게 잘 해줬다"고 극찬했다.
박찬준 기자, 스타디오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이탈리아 나폴리)=김진석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