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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대구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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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라는 자부심은 상상 이상이다. "태어난 곳도 대구, 축구를 시작한 곳도 대구다. 초중고부터 대구대까지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 대구는 곧 집이다. 형들에게 장난으로 늘 '대구싸나이'라고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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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전지훈련 캠프에서 치러진 전주대와의 연습경기, 고재현은 후반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작년 좋았던 실전 루틴을 똑같이 해봤는데 골도 넣었다"면서 자신만의 필승 루틴을 살짝 공개했다. "방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좋았을 때 들었던 플레이리스트, 힙합 음악을 반복 재생한다. 기분도, 컨디션도 함께 올라간다. 경기 직전엔 휴대폰 초기화면에 올려놓은 '글귀'를 읽으며 동기부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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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