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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절망적 소식 "케인, 제라드처럼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2-09 16:15 | 최종수정 2023-02-09 17:05


맨유 절망적 소식 "케인, 제라드처럼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나는 그가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 핫스퍼 감독 출신 축구전문가 해리 레드냅은 해리 케인이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희소식이지만 케인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겐 절망적인 뉴스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각) '레드냅은 케인이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처럼 원클럽맨으로 커리어를 마칠 것으로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레드냅은 "나는 그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제라드 같은 원클럽맨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물론 케인은 어떤 팀이든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나. 그는 토트넘에서 충분한 돈을 받고 있다. 쉬는 시간에는 골프를 친다. 그는 남을 것 같다"라며 케인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케인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레드냅은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센터 포워드다. 환상적이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성실하고 리더이며 슛을 할 줄 알고 골 결정력을 갖췄다. 헤딩에도 능하다. 미드필더처럼 패스도 잘하고 연계도 좋은 데다가 크고 강하다"라며 케인의 능력을 찬양했다.

레드냅은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완벽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2004년부터 토트넘 유스로 자랐다. 2011년 토트넘 1군에서 데뷔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골 고지를 밟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번째다.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3위다. 루니를 넘는 것은 시간 문제다. 3~4년 안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득점자로 등극 가능하다.

동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267골을 넣었다. 역대 토트넘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토트넘에서 골을 제일 많이 넣은 선수가 된 것이다.

하지만 우승은 없다.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무려 15년 전이다. 케인은 우승을 원한다.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케인의 거취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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