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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두가 우리 동네에서 리그를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이어질수록 다른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경익 HNS 전략사업부장은 "컵 대회도, 리그제도 모두 운영해본 결과, 1년 단위로 꾸준히 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크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마추어 동호회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전국 규모의 리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속에서 생태계가 구축되면 생활 스포츠도 산업화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손을 대기 시작한게 풋살장 구축이었다. 인프라 확장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에서다. 당연히 규모가 크지 않은 HNS 입장에서는 도박 같은 일이었다. 부지부터 자금까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조금씩 길이 열렸다. 2016년 홈플러스와 손을 잡고, 매장 옥상에 풋살장을 하나씩 짓기 시작했다. 하나, 둘 늘다보니 전국에 12개까지 확대됐다. 전국대회를 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실제 H-CUP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