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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많이 출전시키지 못해 미안했다."
이어 "윤빛가람이 수원FC로 이적하게 됐는데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주장도 맡았더라. K리그 중심을 잡아서 계속 이름을 날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빛가람이 나갔지만, 제주에는 구자철 최영준 이창민 김범수 등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다. 대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지난 시즌 울산을 떠나 제주로 둥지를 옮겼다. 테크닉과 경기조율 능력은 여전히 K리그 톱 클래스였다. 그러나 남 감독과 소통 부재 속에 15경기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제주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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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시즌 공격진에 변화가 컸다. 지난 시즌 팀 득점(52골) 중 절반 가까이 책임진 주민규(17골)와 제르소(8골)가 각각 울산과 인천으로 둥지를 옮겼다. 공백은 헤이스와 유리로 메웠다. 남 감독은 "지난 시즌 제르소와 주민규 역할이 굉장히 컸었다. 팀 중심적인 역할이었다. 팀 득점의 대부분을 두 선수가 책임졌다. 두 선수가 나간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헤이스와 유리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 공격적인 면과 골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호흡을 잘 맞추고 있고, 개인적인 역량이 좋다. 헤이스는 번뜩임이 있다. 유리는 문전 앞에 볼을 전달하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유연한 몸동작이 좋다"고 평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