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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 영입 자금 및 스쿼드 자리 확보를 위해 '살생부'를 작성했다.
더 선에 따르면 '판매 대상'에 오른 선수는 해리 맥과이어, 앙토니 마르시알, 스콧 맥토미니, 도니 반 더 비크, 알렉스 텔레스, 에릭 바이 등 6명이다.
마르시알과 맥토미니는 올 시즌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선수라 놀랍다. 맥과이어는 한때 맨유 주장 완장까지 찼던 거물이지만 이번 시즌 완전히 벤치 멤버로 밀렸다. 텐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한다.
맨유는 2021~2022시즌 6위로 추락했다. 역대 최악의 시즌이었다. 신임 텐하흐 감독은 맨유 리빌딩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이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TOP4에서 버티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더 선은 '텐하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려면 스트라이커와 중앙 수비수, 역동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텐하흐는 마르시알이 맨유의 공격을 이끌 센터 포워드라고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센터 포워드는 맨유가 가장 시급하게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갑작스럽게 이별하면서 구멍이 생겼다. 마르시알 외에는 정통 9번 공격수가 없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측면과 중앙을 오갔다. 무명에 가까운 공격수 부트 베호르스트를 임대로 데려와 급한 불을 껐다.
맨유는 케인을 가장 원하는 구단으로 떠올랐다. 케인 또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 핫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