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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상처받은 영혼'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대표팀 은퇴를 전력 선언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대체 발탁없이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활용했다. 벤제마는 예상보다 빨리 회복해 지난 주말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정상훈련에 참여했다.
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결승에 올랐고, 벤제마의 재승선도 가능했다. 하지만 데샹 감독이 거부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답변을 회피하다 계속되는 질문에 화를 내기도 했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스캔들에 연루된 벤제마없이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벤제마는 이번 월드컵도 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국가대표 은퇴로 마감하게 됐다.
벤제마는 2007년 A매치에 데뷔했다. 그러나 센추리클럽(100경기 이상 출전)을 목전에 두고 이별을 고했다. 그는 A매치 97경기 출전에 37골을 터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