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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우리가 케인이다."
공교롭게도 프랑스의 골문은 토트넘의 동료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그는 모로코와의 4강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케인과 경기 후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며 난감해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과 1대1 면담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선수들도 동참한다. 월드컵 출전이 불발돼 토트넘에서 줄곧 몸을 만들어온 맷 도허티는 14일 "케인을 일으켜 다시 뛰게 할 것"이라고 했다.
도허티는 "난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사실 프랑스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프랑스는 한 번의 골 시도를 하고 두 골을 넣은 것과 같다"며 "케인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그에게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케인이 돌아오면 우리는 그를 중심으로 결집해 다시 일어서게 할 것이다. 케인은 괜찮을 것이다. 그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정신적으로 가장 강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6일 브랜트포드를 상대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케인의 명예회복은 토트넘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편, 손흥민도 13일 런던으로 돌아왔다. 그는 팀에 복귀해 수술받은 왼쪽 눈 주위를 체크한 후 본격적인 시즌 재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