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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포르투갈을 위한 월드컵 우승은 가장 큰 야망이자 꿈이었다. 그 꿈을 위해 싸우고 또 싸웠다. 그 꿈이 끝났다.'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글이다. 그렇게 그는 떠났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늘 초라했다. 그러나 지난해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만년 2위'에서 탈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메시의 첫 환희였다. 그 기세가 월드컵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제 단 두 고개만 남았다. 메시가 정상을 향해 다시 출격한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메시의 각오는 새롭다. 4년 전의 아픔은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더구나 메시의 '화려한 대관식'을 위해 아르헨티나가 똘똘 뭉쳤다. 메시는 활동량은 많지 않지만 골에는 늘 그의 이름이 있다. 4골-2도움, 25개 슈팅 등 공격 수치는 단연 팀내 최고다. 수비와 미드필더에서 공격이 전개되면 일단 메시의 위치를 먼저 파악할 정도로 '끝판왕'이다. 볼을 받은 횟수도 92회로 가장 많다. 꿈을 위한 메시의 마지막 여정이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