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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캡틴 완장' 받은 尹대통령"'꺾이지 않는 마음'큰 울림"[청와대만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12-08 20:57


윤 대통령에 주장 완장 채워주는 손흥민<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이강인 선수에게서 축구공과 유니폼 선물받은 윤 대통령 부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쾌거를 이룬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오후 카타르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했다. 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 21명의 선수단과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들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과 안상훈 사회수석이 배석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만찬"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았고, 이 자리에서 손흥민이 월드컵 현장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채워주기도 했다.

만찬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 영상 시청, 윤 대통령 환영 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면서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과 손흥민이 국민들을 향한 감사인사를 전한 후 손흥민과 이강인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만찬 뒤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면서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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