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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드디어 터졌다. 백승호가 해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악전고투를 하고 있다.
후반 손흥민의 날카로운 1대1 돌파에 의한 슛이 아깝게 빗나갔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한계 상황이었다.
한국은 후반 활발한 교체로 활로를 모색했다. 백승호가 들어왔다.
후반 31분, 드디어 터졌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브라질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흘러나왔다. 백승호는 간결한 터치 이후, PA 밖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다.
브라질 선수들이 슈팅을 막기 위해 벽을 쳤지만, 굴절된 뒤 알리송 골키퍼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향했다. 결국 왼쪽 중단에 꽂히면서 한국의 첫 골이 터졌다. 백승호의 월드컵 생애 첫 골이기도 하다. 1-4, 한국이 뒤지고 있지만, 후반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