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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알라이얀의 기적'이었다.
1승1무1패, 조별리그 성적표, 선수들의 말처럼 우리는 16강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 4년간의 준비는 헛되지 않았다. 우리만의 축구는 위력적이었고, 우리만의 축구는 힘이 있었다.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능동적인 축구로 가능성을 보였고,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무려 22개의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수비적으로 나서기는 했지만, 공격을 풀어가는 우리의 형태는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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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정확한 패스도 390.5회로 15위에 올랐다. 패스 시도가 많았던만큼 정확한 패스도 많았다. 빅찬스 찬스도 4회로 10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4골을 넣었으니, 그에 걸맞는 수치라 볼 수 있다.
한국은 정상급의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는 당당히 16강에 올라갈만한 팀이었다는게 다양한 숫자로도 증명할 수 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