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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카잔의 기적' 김영권(울산)이 이번에는 '알라이얀의 기적'을 연출했다.
호날두의 '도움'에 대해선 "코너킥이 올라오는 순간 상대 수비 선수들이 라인을 올리더라. 뭔가 느낌이 그냥 거기로 떨어질 것 같았다. 운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나 김영권은 후반 30분 쓰러졌다. 또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골반 쪽이 조금 불편함이 있었다. 끝까지 참고 뛸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보다 몸 상태가 더 좋은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판단해 교체를 요청했다. 큰 부상은 아니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호날두에 대해선 "박스 안에서 되게 위협적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활동량이 좀 적어진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직 한 방이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르투갈어로 욕을 하는 것 같은데 계속 하더라. 우리도 코칭스태프가 포르투갈 분이 많아서 욕을 많이 듣는다. 근데 똑같은 얘기를 많이 하더라. 그냥 혼자 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