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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위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간판 스타 샤키리가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분통을 터뜨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모두 출전, 골을 기록했다. 3개 대회 연속 골을 기록한 스위스 최초의 선수였다.
이날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샤키리는 벤치에서 보호벽을 때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올해 31세, 그는 노쇠화되고 있다. 확실히 전성기 시절보다 폼이 떨어졌고, 활동력이 줄었다.
3-2로 리드를 잡은 스위스는 후반 샤키리를 안정적 2선 요원인 자카리아로 교체했다. 수비 가담이 좋지 않은 샤키리를 대신해 강력한 수비벽을 구축하겠다는 사령탑의 계산이었다.
씁쓸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간 그는 벤치에 앉은 뒤 그대로 벽을 내리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스위스는 세르비아를 3대2로 잡아냈다.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샤키리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