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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번 더 이길거야."
일본은 독일과의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0대1로 일격을 당하며 벼랑 끝에 내몰렸다. 하지만 스페인에 역전승하며 대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승점 6점(2승1패)을 기록하며 스페인을 밀어내고 E조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이 코스타리카에 4대2로 승리하며 스페인과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렸다. 스페인이 가까스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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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요시다는 라커룸에서 이타쿠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한 번 더 이길거야"를 두 차례 우렁차게 외치는 장면이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영상에 포착됐다. 그러자 나머지 동료들도 "가자, 가자, 가자"를 외쳤다. 골키퍼 곤다 슈이치도 이타쿠라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자 이타쿠라는 "다시 할 수 있다. 괜찮다"며 씩씩하게 답했다. 아사노 타쿠마도 이타쿠라를 향해 "내가 응원할께"라고 전했다.
이타쿠라의 얼굴에 미소가 돌아오자 요시다는 그제서야 "괜찮다. 휴식을 취하라"며 베테랑 주장답게 굥은 선수를 챙겼다. 요시다는 "사실 우리의 목표는 8강이었다. 여기서 집에 갈 수 없다. 특히 팬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고, 사람들이 축구에 관심을 다시 갖게 된다면 우리는 매우 행복할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다시 쓰고 싶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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