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크로아티아 전반분석] '유효슈팅 제로' 답답했던 공방, 벨기에는 탈락 한발 앞으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12-0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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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5분이 답답하게 흘렀다. 중원에서 팽팽한 접전이 계속 이어졌으나 확실한 슛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유효슈팅수 제로(0)'가 전반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두 팀은 2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F조 3차전을 펼쳤다. 크로아티아는 1승1무로 조 1위, 벨기에는 1승1패로 조 3위다. 크로아티아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지만, 벨기에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처지다. 크로아티아는 4-3-3을 들고 나왔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에 보르나 소사, 요시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유라노비치가 포백이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시치,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최전방에 이반 페리시치, 마르코 리바야, 안드레이 크라마시치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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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3-4-3 이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에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레안더 덴동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티모시 카스티뉴, 케빈 더 브라위너, 악셀 비첼, 토마 뫼니에가 중원. 야닉 카라스코, 드리스 메르텐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시작 직후 크로아티아가 번개같이 공격을 전개했다. 페리시치가 킥 오프 후 18초 만에 박스 바깥쪽에서 슛을 날려 벨기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벨기에도 전반 10분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카라스코가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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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아쉬운 찬스를 날렸다. 전반 15분에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먼저 나왔다는 게 밝혀졌다. 반자동 오프사이드가 적용되면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벨기에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후 양팀은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결정타는 누구도 날리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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