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망신살'이 먼저 뻗쳤다.
욱일기는 국제 대회 때마다 거론되는 이슈다. 욱일기는 일본이 1940년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면서 아시아 각국을 침공했을 때 사용했던 군기다.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는 축구에 사용해선 안 될 도구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인스타그램에 일본 욱일기 응원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일본-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세계에 방영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FIFA는 축구장에서 일본 팬들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고 일본이 출전하는 각급 대회마다 '욱일기 사용 금지'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다행히 일본-코스타리카전에 FIFA가 발빠른 조치를 취했다.
|
|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일본 축구 팬들은 바닥을 티끌 하나 없이 만들기 위해 34도의 찌는 듯한 더위에도 쓰레기를 훌륭하게 치웠다"고 보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