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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박치기 퇴장, 조롱 제스처에 이어 이번엔 눈흘김이다. 다윈 누녜스(23·우루과이)가 다시 한 번 '인성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은 누녜스를 집중 견제했다. 1차적으로는 나상호(26)와 김문환(25)이 압박을 가했다. 상황에 따라선 정우영(33)도 힘을 보탰다. 마지막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막아냈다. 한국의 수비는 효과적이었다. 누녜스의 움직임을 연거푸 막아냈다. 공을 잡을 수 없도록 했다. 김민재는 전반 21분 누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하이라이트 장면도 만들어 냈다. 김민재는 누녜스가 볼에 발을 대지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막아냈다. 누녜스는 허탈한 듯 고개를 떨궜다. 한국의 수비에 번번이 막힌 누녜스는 끝내 폭발했다. 후반 8분이었다. 누녜스는 정우영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졌다. 누녜스는 화가 난 듯 정우영을 흘겨봤다.
누녜스의 인성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홈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상대 얼굴에 '박치기'를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홈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누녜스는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선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로 논란을 야기했다. 이번엔 정우영을 향한 눈흘김이었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