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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2010년 남아공의 안좋은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주길."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 패배 이후 12년을 기다렸다. 이 경기장에서 후배들이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면 좋겠다"며 필승을 기원했다.
배성재 캐스터가 "사람들이 그 경기를 인생경기라고 하는데 박지성 위원은 인생경기로 꼽지 않더라"고 하자 박지성 위원은 "그 경기를 인생경기로 볼 수 없다. 팀이 졌기 때문에 그 과정은 아무 의미도 없게 된 것이라고 프로선수로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안좋은 기억을 후배들이 좋은 기억으로 바꿔주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2010년 맞붙었던 수아레스와 현재의 수아레스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박 위원은 "그때의 수아레스가 더 위협적이다. 그때 더 좋은 활동량, 많은 침투를 보여줬다"면서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움직임, 찰라의 결정짓는 능력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1대0 승리를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