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르(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명품! 발렌시아.'
카타르와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으로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카타르는 FIFA랭킹 50위, 에콰도르는 44위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첫 월드컵에 나선다. 에콰도르는 남미예선을 4위로 통과하며 4번째로 본선을 밟았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개막전에서 카타르는 5-3-2, 에콰도르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발렌시아는 전반 3분 헤더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인 것으로 판정돼 골 취소가 됐다. 하지만 일단 골맛을 본 발렌시아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6분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1-0 리드를 인도했다. 매섭게 문전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가 발렌시아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 대회 첫 페널티킥 판정이었다. 발렌시아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불과 13분 전의 골 취소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골이었다. 발렌시아는 31분 또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 측면 후방에서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길게 크로스한 것을 문전 헤더로 절묘하게 방향을 꺾으며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관통시켰다.
알코르(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