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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부기는 확실히 가라앉았다. 표정에도 여유가 느껴져다. 9일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에서 봤던 손흥민이 아니었다. 몸을 조금씩 가다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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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보호 마스크 뒤로 보이는 웃음이 인상적이었다. 훈련 공개 15분 내내 선수들과 대화도 나누고 장난도 쳤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듯 보였다.
이제 우루과이전까지 3일 남았다. 우루과이전에 나설 수 있을지 없을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손흥민의 회복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도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을 향한 희망을 조금 더 끌어올려도 될 것 같다. 선수들 역시 손흥민을 향한 믿음이 크다.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조유민은 "기사로 접했을 때보다 (손흥민은) 괜찮은 상태인 것 같다. 흥민이 형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흥민이 형이 긍정적인 선수고 큰 선수다. 제가 걱정할 것이 아니다. 해주실 것 같아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