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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ON]300명 물 먹인 메시, 일부 취재진 "메시" 연호하기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11-19 04:03 | 최종수정 2022-11-19 08:25


18일 오후 카타르 유니버시티 트레이닝센터에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훈련했다. 15분 공개 후 취재진이 훈련장에서 퇴장 당하고 있다.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18/

18일 오후 카타르 유니버시티 트레이닝센터에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훈련했다.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로메로, 디발라.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18/

18일 오후 카타르 유니버시티 트레이닝센터에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훈련했다. 훈련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18/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제대로 물을 먹였다.

카타르에 입성한 아르헨티나대표팀이 18일(이하 현지시각) 베이스캠프인 유니버시티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라 역시 분위기부터 달랐다.

15분 공개에도 전 세계 3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았다. 메시가 없었다. 일부 취재진은 "메시"를 연호하기도 했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메시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대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실내의 체력단련장에서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훈련 불참'은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C조에서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22일)까지는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메시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추측이 무성하다.

35세의 메시는 카타르에서 '라스트댄스'를 준비 중이다. 그는 "이번 대회가 선수로서는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히 바 있다. 메시의 꿈은 오직 하나다. 코파아메리카 정상에 오른 그는 이제 월드컵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를 필두로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하지만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준우승이다.

아르헨티나 훈련에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손흥민의 절친인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다. 로메로는 지난달 26일 스포르팅CP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끝으로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했다.

여전히 걱정은 있다. 로메로는 아직 '부상의 덫'에서 완전히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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