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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투호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오후 훈련에서 눈길을 끈 것은 '미팅 시간'이었다. 선수들은 훈련을 준비하다 파울루 벤투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급호출'을 받았다.
잠깐으로 끝날 것 같았던 미팅은 30분 가까이 흐른 후에야 종료됐다. 상대 분석이 아닌 자체 전술 훈련 영상을 함께 보며 위치와 움직임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집중력 높은 훈련 통해 밀도높게 '그 날'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미팅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훈련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날 훈련 후 "확실히 훈련 강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컨디션을 조절하며 별도의 훈련 시간을 가졌다.
이제 조별리그 1차전까지는 딱 일주일 남았다. 벤투호는 한국시각으로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센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열린 가나와 스위스의 평가전에는 전력분석을 위한 대표팀 관계자는 파견하지 않았다. 대신 스위스로부터 영상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나는 이날 스위스를 2대0으로 꺾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