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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잉글랜드 대표팀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악재를 만났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의 온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혼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의 호텔을 숙소로 택했는데, 여기서 뜻밖의 변수가 발생해 휴식이 방해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숙면을 방해한 것은 엉뚱하게도 '낙타 두 마리'였다.
하지만 숙소 도착 직후부터 뜻밖의 변수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숙면을 방해하고 있다. 바로 호텔 앞에 있는 해변가에 사는 낙타 두 마리 때문이다. 이 낙타들이 시끄러운 소음과 괴성을 밤새 지르는 바람에 잉글랜드 선수들이 제대로 쉴 수 없는 지경이다.
낙타는 다른 포유동물에 비해 크고 유연한 목을 지녀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큰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게다가 낙타의 울음소리는 공명이 커 훨씬 멀리 퍼진다고 알려져 있다. 현지 주민은 "낙타들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이번에는 잉글랜드 선수들을 못자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