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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격할 태극전사 26명이 공개됐다.
'벤투호'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는 김태환(울산 현대)이다. 1989년 7월생으로 33세 4개월에 생애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그 다음은 정우영(알사드)로 32세 11개월이다. 가장 어린 선수는 2001년 2월생으로 이제 21세 9개월이 되는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다. 2000년 이후 출생한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1999년 9월생인 송민규(전북)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3세 2개월로 두 번째로 어리다.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에서 최고령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의 박규정이다. 39세 2개월이었다. 최연소는 19세 2개월에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한 이동국이다.
손흥민(토트넘) 김영권(울산) 김승규(알샤밥)는 생애 세 번째 월드컵을 확정했다. 세 선수 모두 2014년 브라질월드컵부터 출전했다. 2회 연속 월드컵 참가 선수는 조현우(울산) 홍 철(대구FC)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턴)이다. 이들을 제외한 18명의 선수는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 참고로 역대 한국 선수 중 월드컵에 최다 참가한 선수는 4회 출전의 홍명보 황선홍 이운재다. 이번에 3회 연속 출전하게 된 손흥민 김승규 김영권 외에 지금까지 3회 참가한 선수는 모두 7명이 있다. 김주성 김남일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 박주영 기성용이다.
한편, 카타르월드컵 엔트리 26명을 소속 구단으로 보면 전북 현대가 6명으로 가장 많다.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해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민규 조규성이 모두 전북 소속이다. 그 다음으로는 3명이 포함된 울산 현대다. 조현우와 김영권 김태환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월드컵에서 참가 당시 선수의 소속팀을 보면 울산이 가장 많다. 이번 카타르월드컵까지 포함하면 총 28명의 선수가 울산 소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그 다음은 22명의 선수를 배출한 FC서울(안양LG 포함)이다.
선수들의 역대 출신 고교는 여전히 부평고가 12명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부평고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참가한 하대성 이후에는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엔트리에 포함된 김태환 나상호의 모교인 금호고가 총 7명으로 역대 2위다. 대학은 이재성 송범근이 뛰었던 고려대가 28명으로 가장 많다.
해외파는 총 12명이다. 유럽 클럽에서 뛰는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8명이다. 역대 월드컵 중 한국대표팀에 해외파가 가장 많았던 것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다. 당시 23명 엔트리 중 17명이 외국 클럽 소속이었다. 이중 10명이 유럽파였다.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최초의 해외파 선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서독 레버쿠젠에 몸담고 있었던 차범근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