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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볼 수 없는 것일까.
호날두를 향한 구체적인 오퍼를 넣은 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유일하다고 알려졌다. 유럽 최정상 레벨에서 평생을 보낸 호날두가 돈 때문에 중동으로 갈 확률은 거의 없다.
남은 곳은 미국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23일(한국시각) '유럽의 빅클럽들은 호날두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새해에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로 탈출은 호날두와 맨유 양쪽 모두에게 적합한 옵션이다'라고 진단했다.
마침 맨유의 대선배 데이비드 베컴이 미국 클럽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다. 베컴은 자신의 클럽에 언젠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와 호날두를 함께 영입하겠다고 종종 말해왔다. 베컴은 최근에도 호날두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미국은 유럽 톱스타들에게 친숙한 리그다.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일석삼조를 노릴 수 있는 곳이다. 풍족한 연봉과 경쟁이 심하지 않은 안정적 리그, 그리고 무엇보다 쾌적한 생활환경까지 삼박자를 갖춘 곳이 미국이다. 다만 은퇴를 목적으로 가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와는 영원히 안녕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대표적으로 스웨덴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에서 뛰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벤투스, 인터밀란,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맨유 등 웬만한 빅클럽은 다 누볐다. 37세 시즌인 2018년 미국의 LA 갤럭시와 계약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은퇴 코스'에서 예외다. 미국에서 건재한 활약을 펼치자 2020년 AC 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를 다시 찾았다. 호날두가 과연 어떤 길을 걸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