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어워즈]K리그2 베스트11은 광주 천하 '6명 선정'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10-24 14:58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2 베스트11은 '우승팀' 광주FC 천하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을 개최했다. 연맹은 지난 17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 및 발표했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 K리그2를 빛낸 베스트11은 광주가 독식했다. 절반이 넘는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김경민(광주)이었다. 김경민은 이번 시즌 34경기 동안 단 28골만을 내주면서 광주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당 실점은 0.82골이며 클린 시트(무실점)는 16회다. 김경민은 모든 부문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었다.

수비수는 조현택(부천) 안영규(광주) 조유민(대전) 두현석(광주)이 선정됐다. 조현택은 프로 2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6골-4도움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영규는 탄탄한 수비로 광주 수비를 이끌었으며 리그 최소 실점(32골) 기록에 일조했다. '골 넣는 수비수'로 활약한 조유민은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14회나 선정됐으며, K리그2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 측면을 책임진 두현석은 기복 없는 플레이와 함께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도 함께 완성했다.

미드필드에는 윌리안(대전), 박한빈, 이순민, 엄지성(광주)이 뽑혔다. 윌리안은 경남에서 10경기 5골-4도움, 대전에서 17경기 8골-1도움을 올렸다. 경기 수와 공격 포인트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은 박한빈은 2016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이순민 역시 광주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지난 9월 14일 39라운드 FC안양전에서 광주 우승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중거리 골로 기여하기도 했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엄지성은 9골-1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2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5차례 선정됐다.

공격수는 유강현(충남아산)과 티아고(경남)다. 올 시즌 19골을 터뜨린 유강현은 K리그2 최다 득점상과 함께 베스트 일레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티아고는 K리그 데뷔 첫 해 37경기 동안 19골-3도움을 터뜨렸으며, 경남을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기도 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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