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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2 베스트11은 '우승팀' 광주FC 천하였다.
수비수는 조현택(부천) 안영규(광주) 조유민(대전) 두현석(광주)이 선정됐다. 조현택은 프로 2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6골-4도움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영규는 탄탄한 수비로 광주 수비를 이끌었으며 리그 최소 실점(32골) 기록에 일조했다. '골 넣는 수비수'로 활약한 조유민은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14회나 선정됐으며, K리그2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 측면을 책임진 두현석은 기복 없는 플레이와 함께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도 함께 완성했다.
미드필드에는 윌리안(대전), 박한빈, 이순민, 엄지성(광주)이 뽑혔다. 윌리안은 경남에서 10경기 5골-4도움, 대전에서 17경기 8골-1도움을 올렸다. 경기 수와 공격 포인트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은 박한빈은 2016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이순민 역시 광주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지난 9월 14일 39라운드 FC안양전에서 광주 우승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중거리 골로 기여하기도 했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엄지성은 9골-1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2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5차례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