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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예우→세리머니 자제, 이강인 "결승 골 넣을 때 이상한 느낌 들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10-23 09:13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골을 터뜨릴 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축구천재' 이강인(21·마요르카)이 10년간 머물렀던 '친정 팀'에 대한 애뜻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맞선 후반 38분 결승 골을 폭발시켜 팀의 2대1 역전승을 안겼다.

리그 2호골이다. 지난 8월 2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 추가 골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8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3도움으로 늘렸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38분 승부를 가르는 결승 골을 넣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두 명을 차례로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은 "득점할 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10년 동안 발렌시아에 있었던 감회가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발렌시아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발렌시아가 잘 되길 바란다. 이유는 내가 성장한 팀이기 때문이다. 내가 발렌시아에 있을 때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득점할 때 10년 동안 여기 있었던 감정이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라리가는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의 사진을 걸었다. 라리가는 이강인의 골 장면과 함께 "이강인의 존중하는 모습, '크랙' 이강인의 놀라운 활약"이라는 문구를 게시하기도. 특히 이강인의 영어 철자인 'Lee Kang In'에서 중간 단어를 'Crack'으로 바꾸며 그의 활약을 재치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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