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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최종전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골키퍼 공백은 김근배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도 후배들의 사고 소식에 커다란 슬픔에 빠졌다. 그러나 14년차 베테랑인 김근배는 전 소속팀 김포FC 임대 복귀를 앞두고 후배들과 팬들에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김근배는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3실점만 허용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17년 만의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의 잔치 무대다. 울산의 새 시대를 알리는 화려한 대관식이 열린다.
남기일 감독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선수단과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먼저 선수들의 쾌유를 바란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제주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뭉쳤다. 최종전에서 우승 들러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좋은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