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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 그리고 이반 페리시치가 스리톱에서 공존하는 새로운 카드를 구상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난 3명의 스트라이커가 포진하는 3-4-3을 선호한다. 루카스 모우라가 회복 중이고, 브리안 힐도 큰 발전을 하고 있다. 둘다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페치시치가 있다"며 "페리시치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고, 경험도 있다. 맨유전에서도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리시치는 윙어 출신이다. 콘테 감독의 스리백에선 윙백에 포진하지만 워낙 공격 성향이 강해 그 경계를 넘나든다.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페리시치와 윙포워드로 나설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분리돼 활동 반경이 겹치지 않는다. 페리시치는 크로스 능력도 탁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의 부상에 대해서는 "그렇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단지 시간이 필요하다.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실은 히샬리송은 월드컵에 충분히 뛸 수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쿨루셉스키도 무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콘테 감독은 "의료진에서 쿨루셉스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조금 천천히 가야 하는 상황도 있다. 자칫 무리하다보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