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현장인터뷰]이우형 안양 감독 토로 "선발 라인업 고민 많았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0-15 14:45 | 최종수정 2022-10-15 14:45


이우형 FC안양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우형 FC안양 감독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고민을 토로했다.

FC안양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안양은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승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2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71)과 안양(승점 69)의 차이는 승점 2점이다. 최종전에서 '안양 승리-대전 패배'라면 안양이 2위에 위치한다.

2위와 3위의 차이는 생갭다 크다. 2위는 K리그1(1부 리그)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격돌한다. 반면, 3위는 K리그2 4~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PO) 승자와 단판 경기를 펼친다. 여기서 승리해야 K리그1 10위 팀과 대결할 기회를 잡는다.

경기를 앞둔 이 감독은 "우리보다는 경남에 더 중요한 경기일 것 같다. 골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치고 받을 가능성이 있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 티아고를 막는 게 중요하다. 공격에서의 존재감이 50% 이상"이라고 말했다.

안양은 3-5-2 전술을 활용한다. 조나탄과 아코스티가 공격을 이끈다. 주현우 정석화 백성동 황기욱 김주환이 중원을 조율한다. 수비는 연제민 박종현 윤준성이 담당한다. 골문은 정민기가 지킨다.

이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고민이 많았다. 대전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기보다는 우리가 정상적으로 경남전을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어제 밤까지도 고민을 했다. 조나탄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거의 정상적으로 냈다"고 말했다.

이어 "(주축 선수 일부를) 빼는 게 맞다. 경기를 앞두고 일부 선수와 소통을 했다. 한 템포 쉬고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루틴이 있다고 했다. 회복 시간이 충분하다고 했다. 오히려 오늘 뛰고 PO 무대를 밟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나는 빼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오히려 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동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 감독은 "백동규가 PO 때문에 경고를 받으면 안 된다"고 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