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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우형 FC안양 감독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고민을 토로했다.
2위와 3위의 차이는 생갭다 크다. 2위는 K리그1(1부 리그)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격돌한다. 반면, 3위는 K리그2 4~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PO) 승자와 단판 경기를 펼친다. 여기서 승리해야 K리그1 10위 팀과 대결할 기회를 잡는다.
경기를 앞둔 이 감독은 "우리보다는 경남에 더 중요한 경기일 것 같다. 골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치고 받을 가능성이 있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 티아고를 막는 게 중요하다. 공격에서의 존재감이 50%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고민이 많았다. 대전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기보다는 우리가 정상적으로 경남전을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어제 밤까지도 고민을 했다. 조나탄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거의 정상적으로 냈다"고 말했다.
이어 "(주축 선수 일부를) 빼는 게 맞다. 경기를 앞두고 일부 선수와 소통을 했다. 한 템포 쉬고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루틴이 있다고 했다. 회복 시간이 충분하다고 했다. 오히려 오늘 뛰고 PO 무대를 밟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나는 빼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오히려 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동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 감독은 "백동규가 PO 때문에 경고를 받으면 안 된다"고 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