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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없었다면 33세의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할 수 있었을까. '아니오'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손흥민과의 호흡은 여전히 물음표지만 올 시즌 토트넘의 1호 영입인 페리시치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치른 9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48.3%에 달하는 크로스 성공률은 EPL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던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다. 이적료가 없었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의 첫 시즌에 페리시치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보냈다. 윙백으로 보직을 변경하려하자 페리시치가 '반기'를 들었다.
페리시치는 바이에른 뮌헨 임대시절 트레블에 일조했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가 복귀한 후 진면목을 확인했고, 둘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좌우측 윙백을 오가고 있다. 10월 1일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도 출격이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