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빠져!' 전쟁 일으킨 러시아 유로2024도 출전 금지 확정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9-21 03:04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축구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징계의 수위를 높였다. 최소 2024년까지 유럽 무대에서 러시아는 퇴출된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를 유로2024 예선에서 퇴출시켰다'고 보도했다. UEFA는 이날 러시아를 유로2024에서 배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로2024 예선 조추첨은 대회 개최국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10월 9일 열린다. UEFA는 이 예선 조추첨에 러시아를 참가시키지 않을 것임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인근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 축구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시키는 제재조치를 시행했다. 러시아는 즉각 이런 결정에 관해 스포츠 중재재판소에 항소했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지난 7월 러시아의 항소를 기각하며 UEFA와 FIFA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UEFA는 이런 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결을 근거로 러시아를 유로2024에서 퇴출시켰다.

UEFA는 성명서를 통해 '모든 러시아 팀들은 UEFA 집행위원회에서 2022년 2월 28일에 결정되고, 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7월 15일에 추가적으로 확정된 바에 의해 제재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 조추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러시아의 유럽 축구계 일시 퇴출을 발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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