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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심판의 황당 퇴출, '팬의 스마트폰'으로 VAR 한 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9-17 23:22 | 최종수정 2022-09-18 00:27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르비아의 한 주심이 오심이 아닌 특별한 이유로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주인공은 스테판 라조비치. 그는 세르비아의 한 지역 리그 경기에 주심을 봤는데, 골장면이 석연치 않았다. 그는 자신의 최종 판정을 두고 VAR을 실시했다. 그런데 이 VAR이 특이했다. 한 팬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장면을 본 것이다. 결국 라조비치 주심은 이 골을 취소했다. 이 장면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다.

이 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17일(한국시각) 더선에 따르면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라조비치의 행위가 불법이라며, 그를 심판계에서 영구 퇴출시켰다.

하지만 세르비아 협회의 결정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세르비아의 슈퍼스타 네마냐 마티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테판 라조비치를 지지한다. 왜 그가 고통 받아야 하고 왜 영구 퇴출을 시켜야 하나'라고 했다. 팬들 역시 비슷한 의견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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