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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남은 티켓은 단 2장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정규리그가 이제 두 경기씩 남았다. 관심사는 역시 스플릿이다. 2022시즌 K리그1은 33라운드 후 '윗물'과 '아랫물'로 나뉜다. 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하는 1~6위는 파이널A로, 7~12위는 파이널B에서 강등 전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산술적으로 최대 3팀이 K리그2로 내려갈 수 있어, 일단 강등을 피할 수 있는 파이널A행이 대단히 중요하다.
일단 가장 유리한 팀은 제주다. 제주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파이널A에 오를 수 있다. 제주는 13일 홈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대구FC와 격돌한다. 반면 서울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 후 경쟁 팀들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
그래서 눈길을 끄는 것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서울과 강원의 32라운드다. 파이널A행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서울은 지난 주말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다잡았던 경기를 2대2로 비기며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플랜B 4-4-2전형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믿을 구석이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로 흐름이 좋은 강원은 지난 주말 성남FC를 4대0으로 완파했다. 강원 입장에서 32라운드서 승리하고, 수원FC가 패할 경우 파이널A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만큼, 필승의 각오로 나설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