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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 붉은 색 옷은 입지 말 것 2. 호텔에 머물러 있을 것'
이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이미 2736명의 리버풀 팬들이 1차전 입장권을 구매하고, 나폴리로 건너온 것으로 파악된다. 리버풀 구단은 팬들의 열정에 감격하면서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적지에서 열리는 경기라서 결과에 따라 자칫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이미 불상사가 벌어진 적이 있다. 가까이는 지난 시즌 레알마드리드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뒤 흥분한 서포터들이 경찰들에게 강제 진압된 적이 있다. 또한 2019년 9월에는 나폴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20대와 40대 남성 팬이 경기 전 나폴리 지역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나폴리 서포터들에게 습격을 당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때문에 리버풀 구단은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경기 전까지 호텔에서 나가지 말 것'과 '붉은 색 옷을 입고 돌아다니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특히 리버풀의 유니폼 색깔과 같은 붉은 색 계통의 옷이 나폴리 홈팬들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같한 주의를 요청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