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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첫 '감독 경질'이 나왔다. 본머스를 EPL로 승격시킨 대표적인 '젊은 감독' 스콧 파커(41)가 희생양이 됐다. 지난 4라운드 리버풀전에서 '0대9'로 참패를 당한 게 원인이 됐다.
시즌 개막전에서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이끌며 승격팀의 돌풍을 이끄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강팀들을 만나 연이어 참패를 겪으며 구단과 불화가 생겼다. 맨체스터 시티(0대4)와 아스널(0대3)전에 이어 리그 초반 흔들리던 리버풀을 4라운드에서 만났는데, 무려 0대9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맨시티와 아스널, 리버풀 모두 리그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라 다소 억울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3경기에서 단 1점도 못내고 16실점을 하면서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특히 리버풀전 참패 이후에는 구단 측이 강력한 선수 영입을 요구하다가 막심 데민 구단주와 사이가 틀어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