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호날두, 마지막 탈출 찬스! 메시 라이벌 클럽 계산기 두들긴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8-25 10:54 | 최종수정 2022-08-25 11: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을 염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마지막 찬스가 왔다.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계산기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마르세유가 호날두를 영입할 경우 손익 계산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영입 검토에 착수한 셈이다. 투자 대비 이익이 확실하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1 2위에 오른 팀이다. 호날두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속한 파리생제르맹(PSG)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된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9월 1일, 한국 시각으로는 9월 2일 닫힌다. 호날두는 6월 말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2개월 가까이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등 백방으로 움직였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 일주일 남기고 희망의 동아줄이 내려왔다.

토크스포츠는 '이번 시즌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기회는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프랑스의 보도를 믿을 수 있다면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라고 전했다.

마르세유 사정에 능통한 전문가 장 샤를 드 보노는 "호날두가 클럽에 재정적으로 무엇을 가져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PSG가 메시를 영입하기 전에 했던 일과 같다. 호날두가 마르세유로 왔을 때 전 세계 팬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호날두는 이미 맨유에서 입지를 잃었다. 지난 3라운드에서 맨유는 호날두를 빼고도 강적 리버풀을 2대1로 격파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이든 산초, 앙토니 엘랑가가 완연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게다가 호날두는 브라질 특급 윙어 안토니 영입에도 사실상 근접했다. 호날두는 맨유에 남아봤자 벤치를 전전하며 챔피언스리그는 뛰지도 못한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40골을 기록했다. 이 부문 역대 1위다. 메시가 125골이다. 이번 시즌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하면 메시에게 역전을 당할 수도 있다. 호날두가 과연 맨유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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