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는 안봤네' 맨유, 동팡저우 이적료 전액 환불 받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8-18 23:33 | 최종수정 2022-08-19 01:27


사진캡처=블리처리포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에게 동팡저우는 그리 아픈 이름이 아니다.

이유가 있다. 동팡저우는 2004년 중국 다롄 스더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동팡저우는 맨유로 이적한 최초의 중국인 선수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적료는 50만파운드에서 출전수에 따라 최대 350만파운드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투자한 이적료를 모두 환불받았다. 18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계약 당시 특이한 조항을 삽입했는데, 2년이 지난 후 맨유가 동팡저우의 영입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다롄이 이적료 전약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이었다.

동팡저우는 중국의 기대와 달리, 주로 리저브팀에서 머물렀다.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완벽한 실패였다. 맨유는 이적료 전액을 환불받았다.

이후 동팡저우는 맨유를 떠나 벨기에, 폴란드, 포르투갈, 아르메니아 등에서 뛰었다. 동팡저우는 중국에 복귀한 후 2015년 은퇴했다. 동팡저우는 은퇴 후 TV쇼에서 성형수술을 하는 등 안쓰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