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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토트넘 전임 사령탑인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현 수장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개인 협상도 끝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꿈꾼 자니올로는 토트넘이 제시한 연봉 450만유로(약 60억원)를 수락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계약서에 사인 직전 개입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콘테 감독은 자니올로를 윙포워드 물론 플레이메이커 쓸 수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영입으로 노렸다. 자니올로는 2020~2021시즌 무릎 부상으로 단 1경기도 소화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8골-9도움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페예노르트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승컵을 선물했다.
무리뉴 감독이 계약을 막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9월 1일 문을 닫는 여름이적시장 마감까지는 시간이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제안도 준비 중이다. 현금과 함께 탕기 은돔벨레 카드를 다시 꺼내들 계획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은돔벨레와 긴장관계였지만 재능만큼은 인정했다. 올해 초에도 은돔벨레의 영입을 원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 카드를 받아들일 경우 자니올로의 토트넘 이적도 현실이 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