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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의지를 보여달라고 했다."
반전이 절실하다. 전북은 앞선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위 울산 현대(승점 52)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이탈 선수도 많다. 홍정호와 백승호가 부상으로 각각 제외됐다. 외국인 공격수 바로우는 모친상을 당해 팀을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송범근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김 감독은 "송범근은 직전 울산 현대전에서 몸을 풀다가 공에 부딪쳤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경기 뒤 체크하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외했다. 이범수가 기량에 비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올해 초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범수가 있기에 수비들이 최대한 실점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이승우-김 현-라스 등이 무서운데 잘 막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범근은 지난 경기 슈팅 훈련 때 턱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송민규가 원톱으로 나선다. 강상윤 김진규 김보경이 2선에 출격한다. 더블 볼란치로 맹성웅 류재문이 출전한다. 포백에는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착용한다.
김 감독은 "구스타보는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에 부딪치는 것 같다. 선발에서 제외했다. 상황 봐서 투입 시기를 조정할 것이다. 송민규가 전북와서 한 번도 원톱으로 뛰지 못했지만 포항에선 좋은 모습 보였다. 잘 해주길 바란다. 송민규가 슬럼프 아닌 슬럼프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 자기 플레이 하고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잘 되면 또 다른 하나의 옵션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