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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 김천 상무(군팀)에 병장 '해결사' 조규성(24)은 없다.
문제는 더 이상 조규성 카드를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조규성은 2022시즌 김천의 공격을 주도했다. 리그 23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올 시즌 김천이 넣은 31골 중 약 42%를 책임졌다. 조규성 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김천 수비의 중심을 잡았던 정승현(28) 등 주축 선수 일부도 경기에서 하나둘 이탈하고 있다. 말년 휴가를 떠났다. 김천 관계자는 "병장 전원이 휴가를 나간 것은 아니다. 순차적으로 나간다. 일부 선수만 남아있다. 이제는 다른 기수 선수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천은 기존 박지수 권창훈 이영재 등의 선수들과 '새 얼굴'로 조합을 맞춰야 한다. 지난 7월 팀에 합류한 신병들은 출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앞서 "새로 들어온 신병들은 몸을 만든 후 8월 중순부터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신병 10명 중 5명은 22세 이하(U-22) 자원이다. 권혁규(21) 등 기존 U-22 자원이 빠진 만큼 어린 선수들부터 투입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