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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조규성(김천)이 골폭죽을 재가동한 김천 상무가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성남은 시즌 첫 연승 행진이 2연승에서 멈췄다. 승점 18점에 머물며 최하위 탈출이 다시 멀어졌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4-4-2 카드를 꺼내들었다. 투톱 뮬리치 심동운을 비롯해 구본철 권순형 밀로스 박수일 김훈민 권완규 최지묵 김영광이 선발 출전했다.
성남의 상승세가 경기 초반 이어지는 듯 했지만 전반 6분 조규성의 한 방에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었다. 김경민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성남의 허를 찔렀다.
성남은 뮬리치와 심동운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6분에는 밀로스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최지묵의 프리킥이 뮬리치의 헤더를 거쳐 자신에게 연결된 것을 해결했다. 하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땅을 쳤다.
기회 뒤 위기였다. 후반 10분 김천이 역습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경민이 김영광과의 1대1 찬스에서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성남의 추격도 거셌다. 후반 20분 만회골이 터졌다. 교체투입된 팔라시오스의 슈팅이 박지수의 발맞고 흘러나오자 박수일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을 향한 성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후반 38분 밀로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김천도 조규성을 앞세워 두 차례 위력적인 공격을 펼쳤고, 명준재가 후반 추가 시간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종지부를 찍었다. 조규성은 명준재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2도을 기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