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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료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최강 구단이다. 지난 5시즌 동안 4차례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다. 구단주도 억만장자로 유명한 '만수르'다. 선수를 팔면서까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구단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만큼 비싼 선수를 많이 데리고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무리 몸값이 비싼 선수라도 세계 최고 클럽에서는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다른 팀으로 가면 충분히 풀타임 주전이 가능한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런 잉여 자원들을 대거 처분했다.
맨시티는 이미 차세대 최강의 공격수로 평가 받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해 큰 숙제를 마쳤다. 홀란드가 오면서 입지가 줄어든 공격수를 쿨하게 팔았다. 라힘 스털링은 첼시에(4750만파운드), 가브리엘 제주스는 아스날(4500만파운드)로 보냈다. 둘의 이적료만 이미 1억파운드에 육박한다.
이들 외에 올렉산드르 진첸코(3200만파운드), 가빈 바주누(1500만파운드), 로미오 라비아(1400만파운드)까지 1000만파운드 이상 선수가 무려 5명이다.
반면 맨시티가 영입한 선수는 홀란드와 칼빈 필립스, 스테판 오르테가 모레노 단 3명이다. 모레노는 심지어 자유계약이라 이적료 한푼 들이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보통 우리는 많이 사고 적게 팔리는 팀이다. 올해 시장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지금까지 아주 행복하고 흥분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